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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부재 논란 속 총리대행 귀국, 바빠진 발걸음

입력 2015-06-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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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뒷북대응, 컨트롤타워 부재.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에 대한 이런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외 출장 중이던 최경환 총리 대행이 오늘(6일) 귀국해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되던 지난 2일 OECD 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출국 직전 관계장관회의에서는 괴담 유포 엄단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사태의 본질을 흐렸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최경환/국무총리 대행(지난 2일) :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합니다.]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총리 대행마저 해외로 나가자 메르스 사태를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휴교를 결정한다"는 교육부의 입장과 "휴교는 불필요하다"는 복지부의 발표가 동시에 나오는 등 관계부처간 혼선이 이어졌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커졌습니다.

최 부총리는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급거 귀국했고, 곧바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경환/국무총리 대행 : 가장 시급한 것은 정부의 메르스 대처 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하면 예비비를 푸는 등 모든 가용 인력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 18일째 이른 오늘 정부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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