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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불확실성, 경제 전망에 부담"…미 금리인하 시사

입력 2019-07-11 07:36 수정 2019-07-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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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서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시장에서 우려가 있었는데요, 연준의 파월 의장이 글로벌 성장과 무역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이달 금리인하를 다시 한 번 시사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가 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0일 하원 청문회에서 6월 고용 지표가 연준의 시각에 변화를 준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 지표는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 지표는 예상대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과열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봤습니다.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성장과 무역의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업 투자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못박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짐을 싸서 떠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해임 지시에도 전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법에 규정된 4년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입장인 셈입니다.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71p 상승한 26,860.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13.44p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80p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장중 3,002.98까지 고점을 높이며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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