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방부, '협상' 언급한 북 국방위 담화에 "대화 논할 시기 아냐"

입력 2016-04-04 11: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방부, '협상' 언급한 북 국방위 담화에 "대화 논할 시기 아냐"


국방부는 4일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지금은 대화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협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는데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제재에 집중할 시기라고 보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우리 군과 정부가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 국방위는 전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해 "시대착오적이고 자멸을 앞당기는 자살적인 망동"이라고 반발하며 오히려 "초강도 제재가 주체 조선을 천하에 둘도 없는 자립, 자력, 자강의 위대한 강국으로 전변시켰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특히 "험악한 현 사태를 두고 일방적인 제재보다 안정유지가 급선무이고,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며, 제도 전복보다 무조건 인정과 협조가 출로라는 여론이 크게 조성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이 다음달 열릴 예정인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시스)

관련기사

북한, 유엔 제재 한달 맞아 "오히려 자강 자력 국가로 발전" 주장 국방부, "북한, GPS 교란 즉각 중단하라" 북, 핵안보정상회의 맞춰 무력시위 나선 의도는 북한, GPS 교란…항공기·선박 영향, 통신사 피해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