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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 유효? 주총 적법?…롯데 경영권 다툼 쟁점은

입력 2015-10-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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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롯데가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은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습니다. 법정에선 크게 두 가지, 신격호 회장이 큰아들인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써 준 위임장의 효력, 그리고 지난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총의 적법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장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에도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내세웠습니다.

부친이 쓴 위임장을 근거로 소송을 냈고, 부친의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듯 위임장을 쓰는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은 재판에서도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위임장의 신빙성은 물론 적법성이 떨어지고 반대의 경우라면 부친을 해임한 신동빈 회장의 정당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지난 7, 8월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사결정 과정도 중요 쟁점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에서 해임한 것은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롯데그룹 측은 적법한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신동빈 회장 주도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던 주주총회의 안건상정 과정과 의사록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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