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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수요집회서 80대 분신…팔·다리에 3도 화상

입력 2015-08-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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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열린 오늘(12일) 수요집회에서 한 8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은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에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80살 최모 씨가 분신했습니다.

최 씨는 집회 현장 인근 제일모직 사옥 앞 화단에서 미리 준비해온 시너를 온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습니다.

불은 주변에 있던 정대협 관계자와 경찰에 의해 1분 만에 꺼졌습니다.

최 씨는 팔과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이 남성이 왜 분신을 시도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광주에서 집회 참석차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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