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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돼도 수능 예정대로…시험장 대폭 확충

입력 2020-09-28 18:35 수정 2020-09-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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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12월 3일 수능 관련 지침도 밝혔습니다. 만약 거리두기 3단계가 되더라도 수능은 제날짜에 치겠다는 내용이었죠?

[최종혁 반장]

아시겠지만, 지금이 2단계인데요. 이달 초 수도권에서 2.5단계 시행됐을 때 9시 이후 식당이 아예 문 닫는 등 일상에 큰 제한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3단계는 그보다 더 강한, 사실상의 '봉쇄'조치가 내려지는데요.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강화되면 실내·외 1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가 됩니다. PC방, 유흥시설, 뷔페 등 고위험시설에 한정된 운영금지조치도 확대가 되고요. 그런데 만약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3단계까지 가더라도 수능을 치르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수능시험만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하겠다는 거죠?

[최종혁 반장]

그러니까 수능 연기로 인해 빚어질 대입 일정 파행, 또 학생들의 부담 등을 우려해 최대한의 방역 기준 적용해 수능 치르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단 수능 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모든 불확실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관리하기 위해서 수능 시행 일주일 전인 11월 26일 목요일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와 수능 고사장으로 제공되는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서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11월부터 수능 시행일까지 비상대응 체계로 운영하며, 시험 관리 기관 및 방역당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등과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신혜원 반장]

또 수능 당일엔 시험감독 및 방역 등 관리요원을 3만 명 늘려, 역대 최대인 12만 9000여 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격리자 시험실이 신설되고, 일반 교실도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 이내로 밀집도 낮춥니다. 책상마다 칸막이, 책상 간격 유지는 당연히 하고요. 이를 위해 시험장 및 교실 숫자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전체 시험장 4318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험장 학교마다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을 위한 최소 5개의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을 준비하며 올해 처음 신설되는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은 총 7855개입니다.]

[앵커]

수험생이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신혜원 반장]

유증상자 뿐 아니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확진자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 시험실 등을 각자 준비할 예정이고요. 또 이후 자가격리자가 논술 같은 대학별 평가 치를 때는 원래대로 각 대학에 가지 않고, 전국 8개 권역에 나눠 설치한 별도고사장에서 시험 치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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