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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층짜리 상가서 불…첫 취항 여객기 7시간 지연

입력 2019-02-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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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새벽 부산의 1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인천에서 푸꾸옥으로 가려다, 노선 첫 취항일인데 출발이 7시간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을 타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부산 대연동 12층짜리 건물 1층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12층 옥상으로 번졌습니다.

또 인접한 건물에도 옮겨붙으면서 주민 15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오늘 새벽 4시 5분쯤 충남 보령시 명천동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잠을 자던 82살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불은 또 거실 26㎡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 인천을 떠나 베트남 푸꾸옥으로 가려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내비게이션 문제 등으로 출발이 7시간 지연됐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오늘 새벽 2시 35분에야 이륙했습니다.

푸꾸옥 취항 첫날 발생한 출발 지연으로 승객 170여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도 7시간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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