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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기온 더 오른다…서울 39도 등 기록적 폭염 계속

입력 2018-08-01 07:15 수정 2018-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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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가 오늘(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치솟겠습니다. 1994년 이후 가장 높았던 어제 기온 38.3도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온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번 폭염의 가장 큰 고비입니다. 또 고비가 지나도 상당 시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긴 폭염 그 기록이 올해 새로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8월의 첫날 전해드리는 아침&, 오늘도 조민중 기자가 폭염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강원 영월이 38.5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경기도 의왕의 자동관측기에 찍힌 40.2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도 38.3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오늘 새벽까지 11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서울과 수원, 춘천 등의 수은주가 39도까지 올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열풍, 그리고 동풍이 산을 타고 넘어오면서 서쪽 지방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는 '푄 현상' 까지 더해져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95개 관측 지점 중 31곳에선 이달 들어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7월 폭염이 강했던 1994년과 8월 폭염이 강했던 2016년이 합쳐진 '역대 최장의 폭염'이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짧은 장마는 1994년과 닮은 꼴이고, 강력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모습은 2016년과 비슷합니다.

12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저압부로 변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차차 강해지겠습니다.

하지만 더위를 식힐 만한 힘센 태풍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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