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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현오석은 얌체"-선병렬 "어쩔 수 없었을 것"

입력 2014-01-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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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차명진, 선병렬, 두 전 의원과 얘기하겠습니다.

Q. 대통령, 국내 문제 어떤 것부터 해결할까
[선병렬/전 국회의원 : 지방선거, 공천제 문제다. 지역의 후보자들, 유권자들이 관심이 많다. 극명하게 공약을 지키는 선에서 논의하라고 했다. 결국 대통령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모르겠지만, 본인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러는지 모르지만 여당의 체면은 많이 구겨졌다. 대통령의 입을 지켜봐야 한다.]

Q. 당공천제 폐지, 어떻게 생각하나
[차명진/전 국회의원 : 그건 초등학교 선거에 새누리당 대표, 민주당 대표가 나가는 것과 똑같다. 우리나라는 2할 자치이다.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게 10개 중 2가지다. 전국 단위 정당이 관여하는 건 맞지 않다. 자치단체장이 어느 당 소속이냐에 따라 갈린다. 아주 소모적으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국 단위로 하는 정당의 공천대상은 아니다.

Q. 기초공천시 지역구 의원 영향력 높나
[차명진/전 국회의원 : 재량껏 하면 소위 말하면 당협위원장이 공천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안했다. ]

[선병렬/전 국회의원 : 당원에서 중앙당까지, 그것을 보는 시민들까지 양 당이 공정하게 공천했다면 신뢰하는 공천제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런 사천제를 폐지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제를 마련해야 한다. 헌재의 위헌 소지가 있다고하지만 지금 공천제가 정당제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 정말로 공천다운 공천제를 만들어 내야 한다. 시당위원장 할 때 보니, 각 위원장이 이 사람 꼭 공천해야 한다고, 아니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를 봤다. 사적 관계가 공천에 영향을 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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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오석 부총리 발언, 어떻게 보나
[차명진/전 국회의원 : 대게 보면 얌체가 계약서를 중시한다. 현 부총리의 말을 보면 그 생각이 든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 금융당국이 있다. 그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그것을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대통령께 위험한 사람이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현 부총리의 발언을 보면서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재부, 금감위, 금융기관이 긴장을 유지하면서 감독하는 게 아니라 다 한통속이다. 그렇기에 현 부총리는 어떻게든 카드사를 감쌀 수 밖에 없는 동종의 종사하는 체질화된 관성을 보인 것이다. 금융사들이 금감위를 무서워하지 않고 같은 식구라고 생각한다. 이정도는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대통령이 귀국하시면 현 부총리, 공천제 문제를 푸셔야 할 것 같다. 약속을 지키는 관행을 만드는 것은 우리 정치에 아주 중요하다. 이 부분은 약속을 지키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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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근혜 시계' 논란, 어떻게 보나
[차명진/전 국회의원 : 나도 한 개 받았다. 어떤 기준에서 주는 지는 모르겠다. 소위 말하는 김영삼 시계, 이명박 시계 다 받아봤지만 실용성이 떨어진다. 유리가 있고 아깝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국회의원은 입법기관, 대통령은 집행기관이 있으니 원래 대통령이 주는 시계 차고 다니는게 아니다. 이제 더이상 없어져야 할 일이다. 청와대 앞에 매점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께 시계 받았다가 술자리에서 누가 좋아 보인다고 해서 나는 풀러줬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그거 아무한테나 주면 안 된다. 청와대에서 파는 기념품이라도 대통령 이름을 넣으면 안된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지역 유권자들은 그것을 나눠주는 국회의원이 대통령이랑 친하다고 생각해 박수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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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철수 의원 출마설, 어떻게 보나
[선병렬/전 국회의원 : 내막은 잘 모르겠다. 안철수 의원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의원된 지 9개월 됐다. 국민들은 또 다른 선거로 옮기는 것에 박수치지 않는다. 다만 윤여준 의장께서 더 깊은 생각으로 권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안철수 신당은 그것으로 득을 보고 있다. 존재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끌고 있다. 동시에 신당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약점을 보였다. 안철수 의원이 반드시 안 나올 거라는 생각은 안 든다.]

Q. 예상하는 서울시장 당선자는
[차명진/전 국회의원 : 서울시장 득표율을 결정하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 가장 큰 게 여당의 득표율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그 시기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거의 일치한다. 거의 플러스마이너스 3% 정도 후보의 면면과 선거운동이 영향을 준다. 대선때 박 대통령 서울시에서의 지지율이 48%이다. 지금 1년 6개월 선거하면 거의 그때와 비슷하다. 이미 새누리당에서는 48%에서 표를 더 얹을 수 있는 사람이 나오면 52%가 되어 당선 가능성이 있다. 그게 누구인지는 생각해봐야한다.
야권에서는 단일화하면 52% 다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이나, 후보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플러스 마이너스 3% 영향이 미친다. 안철수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해서 야권 대표후보로 나간다면 그런 과정은 감동을 못 주기 때문에 50% 넘기기 힘들 것이다. 다만 박원순 시장이 예컨대 안철수 당 후보나, 안철수 의원에게 양보하면 감동을 일으켜 52% 정도 표를 얻을 것이다. 마지막에 안철수 의원이 나갈 수 있는 카드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Q.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지지율이 높은데
[차명진/전 국회의원 : 4개월 후를 예측해야 한다. 새누리당의 정몽준, 야당의 후보에서 안철수, 박원순이 나오느냐 양보하느냐에 따라서 드라마가 만들어 진다. 거기에 따라 전체적으로 6%가 왔다갔다 한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지금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도 4개월 동안 변동이 있었고. 분명한 것은 윤 의장이 안 의원을 띄우는 것에 대해서 배후 생각을 주목하셨는데 그게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새정치 신당에서 어떻게 당을 만들어서 후보전술을 잘 쓰느냐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Q. 안철수 출마설, 윤여준의 언론 플레이인가.
[차명진/전 국회의원 : 그건 그분들한테 물어봐야 한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창당을 하다보면 목소리도 커지고 지지자들의 결집도 높아진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그분이 결기는 높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아마추어 티는 못 벗은 것 같다. 안 의원님이 이번엔 저한테 양보하라고 한 건 아마추어적인 생각이다. 박 시장에게 양보하라고 하지 말고, 자기가 서울시민에서 심판 받겠다고 해야 한다. 연대는 좋으냐 양보하는 건 안된다. 안철수 신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 정당은 극단적 이념대립이 있다. 문화적으로 바꿔야한다. 그렇기에 제3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 바람에서 그런 양보 발언은 아마추어적이라고 생각한다. 형님먼저 아우먼저 식의 주고받기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연대를 하겠다고 하는건 아니고 연대의 틀을 말할 때 이번엔 양보 받을 차례라고 하는 것 뿐이다. 그건 박 시장을 특정해서 한 말은 아니다. 연대를 한다면, 이번엔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그 말 속에는 연대 안 한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Q. 김문수, 경기도 지사 출마 가능성은
[차명진/전 국회의원 : 출마 안하신다. 다음 번에 통일 맞이 대통령을 해보겠다고 하신다. 통일은 당위적으로 닥쳐오고 있고, 이것을 준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게 맞는 요건을 갖추겠다고 하신다. 통일은 간단한게 아니다. 복잡한 요인이 있다. 수십년간 떨어져 산 사람들이라 격차가 크다. 국제적인 이해관계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조정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한국화 될 수 있는 지, 국내의 분열을 어떻게 화합할지,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Q. 김문수, 지지율이 좋지 않는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아직 의미없다.]

[선병렬/전 국회의원 : 박 대통령이 대박이라고 하시면서 누구 한 명이라도 통일 맞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니 속이 좀 후련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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