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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시신 부기장·정비실장으로 확인…실종자 아직 5명

입력 2019-11-04 07:15 수정 2019-11-04 22:38

실종 5명…헬기 인양 중 실종자 한 명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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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5명…헬기 인양 중 실종자 한 명 유실


[앵커]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 구조 대원과 부상을 당한 어민 등 7명을 태운 소방 헬기가 추락한 지 벌써 닷새째입니다. 지난 주말에 발견된 희생자 2명은 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실종자 5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안에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은 수습 과정에서 유실됐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급차가 울릉도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에 탔던 희생자 2명의 시신이 대구로 이송됐습니다.

이틀 전 독도 앞 바다에서 수습된 희생자 2명 모두 소방대원인 것으로 어젯밤(3일) 확인됐습니다.

39살 이모 부기장과 45살 서모 정비실장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와 해경의 지문 감식 결과가 모두 일치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훼손 상태가 심해 유족에게는 시신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대구의 한 병원에서 비공개로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5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헬기 안에도 실종자 1명이 있었는데 인양 과정에서 주변 그물망이 풀어지면서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어젯밤 함정 12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사고해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 잠수부를 투입하는 수중수색은 중단됐습니다.

당국은 실종자가 발견되면 소방관은 대구로, 어민은 포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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