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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유은혜 국감' 됐다…교육위, 15분만에 정회

입력 2018-10-11 11:32

유 부총리 증인선서 반대도…간사간 협의 거쳐 10분만에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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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증인선서 반대도…간사간 협의 거쳐 10분만에 속개


[국감현장] '유은혜 국감' 됐다…교육위, 15분만에 정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출석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시작 15분 만에 유 부총리의 임명을 문제 삼는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정회했다.

특히 교육위 국감에서는 유 부총리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어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도 유 부총리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유 부총리가 증인선서를 하기 직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범법행위가 해결되고 나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증인선서를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11건의 의혹이 제기됐는데 위장전입 등 공소시효가 지난 것과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안 해서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것을 빼고라도 3건에 대해선 여전히 범법행위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피감기관 건물 임대와 휴일 기자간담회 개최 등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가) 인사청문회나 대정부질문 때 피감기관 사무실 임대에 대해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어제까지 아직 사무실을 정리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하지 않고 있고, 교육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인지 방해발언인지 모르겠다", "의사진행 발언을 제한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요구하며 정회를 선언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곧바로 퇴장했다.

교육위 국감은 10분 만에 속개됐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항의 차원에서 회의가 소개된 지 약 10분 뒤 국감장에 입장했다.

유 부총리의 증인선서와 인사말은 한국당 의원들이 없는 동안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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