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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김민희 활동 미련? 또 불거진 복귀설 의견분분

입력 2016-11-28 10:32 수정 2016-11-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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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김민희 활동 미련? 또 불거진 복귀설 의견분분

김민희 복귀설에 다시금 불이 지펴졌다.

김민희가 제37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으로 선택되며 영화계는 또 한 번 술렁이고 있다. 김민희 팬들은 '아가씨(박찬욱 감독)'를 살린 김민희의 연기력이 드디어 인정 받았다며 기뻐했지만 일반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특히 윤여정·손예진 등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면면이 여느 때보다 쟁쟁했기에 수상 논란은 피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김민희는 상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김민희의 복귀를 예측하는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김민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어떠한 흔적없이 잠적한 상태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빠르면 내년 안에 복귀를 할 것 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배우 활동과 연기에 미련을 보이고 있다는 지점이 김민희 복귀설에 힘을 싣는다.

김민희, 연기에 미련 남았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가 영화계에 암암리에 퍼지고 구설수에 오르내리자 "배우를 그만 두겠다. 미련없다"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일부 매체들이 소문을 듣고 두 사람과 홍상수 감독 아내를 취재, 해당 내용이 보도화 된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김민희는 비밀리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민희가 당시 연예계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당했던 변호사를 고용했고 기사가 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이었다. '아가씨' 개봉 문제가 걸려 있기도 했지만 전면전을 선포하고 소송을 진행하면서 활동을 이어가려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변호사와도 입장 차가 벌어지면서 이 같은 계획을 철회했고 그 직후 불륜설이 터지면서 잠적을 택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가씨'가 흥행에 성공하고 데뷔 이래 가장 큰 팬덤을 거느리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게 되면서 김민희 역시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공식 일정들을 소화했다. 그토록 바라던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는데 연기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았겠냐"며 "지금은 본인의 뜻 보다 세간의 시선이 더 중요하다. 복귀를 할 땐 많은 해명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초점IS] 김민희 활동 미련? 또 불거진 복귀설 의견분분


매니저, 김민희-팬 오작교 역할…소통ing

현재 김민희와 팬들의 오작교 역할은 김민희와 다시 의기투합한 매니저가 총대를 매고 있다. 이 매니저는 삭제했던 SNS 계정을 은근슬쩍 다시 열고 팬들과 조심스레 소통하고 있다. 매니저는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자신의 SNS에 트로피와 꽃, 그리고 현장에서 팬들이 들고 있던 플래카드를 찍은 사진과 함께 '잘 전달하겠습니다. 소리 질러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화제성 인정…누가 총대 맬지가 관건"

이보다 더 높은 화제성은 없다. 다만 1년 후, 10년 후에 복귀를 한다고 해도 그녀가 활동을 멈췄던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된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이유를 언급해야 하고 연기로 다시 인정 받는다고 하더라도 평생 따라다닐 꼬리표를 견뎌낼 수 있을 정도 뻔뻔해져야 한다. 김민희를 선택할, 해당 작품과 관계자 역시 감당해야 할 시선도 만만치 않을 터.

이와 관련, 한 유명 제작사 관계자는 "아마 암암리에 김민희에게 건네지는 시나리오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배우 김민희를 잃기에는 그 가치가 아깝다는 반응이 상당하다"며 "하지만 당장 새 작품으로 복귀하기 보다는 홍상수 감독과 이미 촬영을 마친 두 편의 영화를 기다려 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개봉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해당 영화 속 모습과 반응이 복귀 향뱡을 결정짓는데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작품들로 김민희가 먼저 해외에서 활동을 시작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밝혔다.

또 "제작사, 감독과 달리 직접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은 몸을 사리는 편이다. 호감도가 높아도 흥행을 예측할 수 없어 여러 조건을 따지는데 김민희에 대한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김민희를 대체할 만한 여배우는 많다는 입장이다"며 "누가 총대를 맬지 눈치를 보고 있기도 하다. 주변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결국 김민희의 선택에 달렸다. 아직은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지만 언제 관심이 뚝 떨어질지도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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