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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 무기한 제작 거부…내일 총파업 투표

입력 2014-05-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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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KBS 기자협회의 '제작 거부', 예정대로라면 오늘 끝났어야 되는데요. 무기한 연장됐습니다. 청와대의 보도 통제 의혹과 관련해 길환영 사장이 사퇴를 거부한다는 이유입니다. KBS 양대 노조는 내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사건건 보도 개입, 청와대는 사죄하라.]

어제부터 이틀간 제작 거부에 들어간 KBS 기자협회가 오전에 긴급 기자총회를 열었습니다.

청와대의 보도 통제 의혹에 책임을 지고 길환영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석조/KBS 전 뉴스제작2부장 : 우리가 위해서 일했던 KBS뉴스가 이렇게 돼서는 무너지겠다는 어떤 절망감과 절실함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장들 사이에서도.]

오후 2시에는 기자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제작 거부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작 거부에는 보도본부와 함께 편성과 기술 부문도 동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스 프로그램의 축소와 결방 등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턴 KBS 노조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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