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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격화 타도" 초상화 내동댕이…'자유조선' 실체는

입력 2019-03-21 21:30 수정 2019-03-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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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북 활동 단체 '자유조선'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열흘 전에도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외벽에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낙서를 하기도 했지요. 최근 들어서 공개 활동이 부쩍 잦아졌는데, 어떤 사람들인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벽에 걸려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떼어내더니,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액자가 산산조각나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신격화를 타도한다'는 자막이 흘러나옵니다.

'자유 조선'이라는 반북 단체가 올린 35초 분량의 영상입니다.

'자유조선'은 원래 '천리마민방위'로 활동했습니다.

탈북민을 구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후원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이후로는 그의 아들 김한솔을 안전한 나라에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남 살해 용의자가 석방된 지난 11일에는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담벼락에 "김정은 타도" 등의 낙서를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스페인 북한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 등을 가져간 사건의 배후에도 이 단체가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사이트를 열고 활동하고 있지만 정확한 근거지와 구성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자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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