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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장관, 문정인 특보 비난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입력 2017-09-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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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무 국방장관이 오늘(18일)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문정인 특보를 겨냥해 "대통령 특보같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말한 것입니다. 송 장관은 이전에도 전술핵 문제나 광주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관련해서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왔는데, 오늘은 또 이런 주장을 편 것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 현안 질의에 참석한 송영무 국방장관은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 특보라든가 정책 특보 같지 않아서 참 개탄스럽습니다.]

문정인 특보는 이에 앞서 송영무 장관이 밝힌 김정은 참수작전 부대 창설계획과 관련해 "정제된 용어를 사용해야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킨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 장관은 이에 불만을 품고 공개적으로 문 특보를 비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800만 달러 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이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돌출 발언이 나왔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통일부에서 (이야기) 하기론 지원하는 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제가 들었습니다.]

"대북 제재와는 별개로 인도적 지원은 진행할 수 있다"는 청와대 입장과 배치됩니다.

통일부는 송 장관 발언이 알려진 즉시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전술핵 배치 문제도 청와대와 다른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반일훈·방극철, 영상편집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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