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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중국 유출' 가속화…근본적 해결책 마련 시급

입력 2015-12-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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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프로축구팀들이 최근엔 국내 K리그 명문팀뿐만 아니라 군소팀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켜보고만 있을 일이 아니라는 지적인데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 평균 연봉 10억원. 광저우 에버그란데, 돈으로 우승을 샀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대표팀의 변함없는 부진, 그나마 프로축구의 선전이 중국에겐 위로입니다.

중국 프로축구는 시장규모나 선수연봉에서 우리를 앞질렀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1부리그인 슈퍼리그로 승격한 옌볜FC. 내년 예산으로 확보한 500억원으로 이적료 20억원 안팎인 김승대, 윤빛가람의 영입에 나섰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김영권, 장현수를 영입해 성적을 냈던 광저우를 따라, 클럽 규모에 관계없이 너도나도 K리그 선수 붙잡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선수들이 거액을 받고 중국에 나가는 걸 비판할 수도 없습니다.

K리그 팀들의 비용절감 기조 속에서 얼어붙은 이적시장, 야구 같은 FA 대박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대로라면 우리 프로축구가 중국에 선수를 공급하는 위성리그로 전락할 수 있어 K리그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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