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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산 로켓으로 상업위성 첫 발사 성공

입력 2015-11-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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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산 로켓으로 상업위성 첫 발사 성공


일본은 24일 자국산 로켓을 사용해 상업위성을 최초로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우주항공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캐나다 통신방송 위성을 탑재한 H2A 로켓 29호기를 쏘아 올렸다.

이번에 발사한 통신위성은 남미에서 중동까지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예정된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그간 일본은 장시간 비행 가능한 개량형 H2A를 사용한 발사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상업위성 시장에 적극 진출을 모색했다.

지금까지 H2A는 발사한 지 30분 후 정지위성을 분리했으며, 위성은 자력으로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움직였다.

하지만 개량형은 2단 엔진 분사를 3차례로 늘려 약 4시간을 비행할 수 있어 위성을 정지궤도 부근까지 옮겨줌에 따라 연료 소비를 억제시켜 궤도에 들어간 위성의 운용시간을 수년 간 연장하는 이점이 있다.

상업위성 발사 시장에선 유럽과 러시아, 중국이 사실상 과점하면서 일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은 성능을 개선한 개량형 H2A의 투입으로 국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와 발사 업무를 담당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 정부의 위성을 2012년 발사했지만, 상업 목적 민간위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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