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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카드 결제 대학교, 40% 미만"

입력 2014-10-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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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을 카드로 받고 있는 대학교가 10개 중 4개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은행과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등교육법상 공시대상인 407개 대학 중 올해 등록금 카드수납 대학교는 평균 147개(36%)에 불과했다.

등록금 카드수납 대학교는 ▲올해 1학기 140개(수납건수 8만9000건, 수납금액 1052억3700만원) ▲2학기 153개(수납건수 6만5000건, 수납금액 1013억34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2학기 등록금을 카드로 받은 153개 대학들 중에서 수납건수가 100건 이하인 대학이 95개(6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드수납 건수가 10건도 안 되는 대학도 15개(약9.8%)였다.

2학기를 기준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수납건수 2만8700건, 수납금액 106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학교(2400건, 76억7500만원), 건국대학교(2100건, 76억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999년부터 2014년 8월 현재까지 국내 15개 카드사들이 대학교 등록금 수납을 위해 접촉한 대학교 수는 총 1496개(중복 포함)로 조사됐다. 이 중 등록금 카드수납 관련 계약을 체결한 대학교는 총 336개(중복 포함)로 나타났다.

김정훈 의원은 "등록금 카드수납 대학이 전체 대학의 36% 밖에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기관들이 범정부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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