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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240억, 1600명 고통…사측 "포기" 요구도

입력 2020-06-24 20:42 수정 2020-06-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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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스타항공은 임금 체불 문제도 있습니다. 직원들은 5개월 가까이 월급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합해 240억 원입니다. 하지만 창업주 일가와 인수 협상자인 제주항공은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스타항공 직원 A씨는 5개월 가까이 월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월급이 끊기면서 생계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A씨/이스타항공 직원 : 대출, 그나마 갚아놨던 걸 다시 마이너스통장 받고 해서 지금 생계유지하고 있습니다.]

월급 명세서는 날아오지만, 정작 들어오는 돈은 없습니다.

A씨와 같이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은 약 1600명입니다.

매일 건설 현장 등 일용직이라도 찾아 나섭니다.

[B씨/이스타항공 직원 : 쿠팡맨 하는 사람도 있고 또 건설 현장에 나가서 일용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회사 측으로부터 밀린 월급을 포기하란 요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A씨/이스타항공 직원 : 일반 직원들한테 임금 반납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면서. 왜 직원들이 그걸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죠.]

직원들은 오너 일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합니다.

[B씨/이스타항공 직원 : 누가 책임져야 되겠어요? 경영진이, 또 그 경영진을 임명한 오너가, 대주주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VJ : 손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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