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1년도 안 돼…한화 대전공장 또 폭발 사고

입력 2019-02-14 15:39 수정 2019-02-14 15: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 사고…3명 사망

오늘(14일) 오전 8시 40분쯤, 대전에 있는 한화 방위산업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54대의 소방장치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오전 9시 27분쯤 모두 꺼졌는데요. 이 사고로 25살 김모 씨 등 20~30대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신경근/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높이가 한 15m 정도 되는 높은 하나의 실입니다. 구획된 실이고…그 실에서만 폭발 사고가 났고, 타 실로는 번지지 않았고 그 실에서만 (불이) 끝났습니다. 3명이 들어가서 작업을 준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를 분리하던 과정 중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사고 현장은 일반 직원의 출입도 철저히 차단된 곳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2. 부산대병원 또…부부 교수가 폭언 의혹

부산대병원에서 부부 교수가 직원에게 지속적인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부산대병원 임상병리사 A씨는 몇 년째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A씨와 직장 동료들은 부서장인 B교수의 지속적인 폭언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A씨/임상병리사 : 머리를 폼으로 달고 다니냐? 병원에서 주는 월급도 아깝다. 당연히 니가 일을 못하니까 시간외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

회식자리에서는 B교수의 남편이 A씨 부모를 비하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주장합니다. 

[A씨/임상병리사 : (너네 부모는) 지하 단칸방에서도 못 데리고 나올 정도로 애를 키울 자신이 없으면 왜 (널) 낳았냐…]

A씨는 지속적인 폭언에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나빠졌고, 연차를 쓰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자 병원 측은 최근 A씨를 직위해제 했는데요. 하지만 같은 병동 간호사들이 B교수의 폭언을 증언하고 나서면서 직위해제는 보류됐습니다. A씨 외에도 피해를 본 간호사들은 대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나섰는데요. 하지만 B교수는 급박한 병원업무 특성상 몇차례 소리친 적은 있었지만 폭언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A씨의 자해도 개인적인 정신질환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병원 측은 일단 A씨를 병가 처리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3. 미국서 또 자녀 학대…개 철창에 감금

미국에서 어린 자녀를 개 철창에 가둔 엽기적인 아동혁대 현장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북부의 한 전원도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가정집에서 굶주린 4명의 아이들을 발견했는데요. 5살과 4살 된 남매는 가로, 세로 1m도 채 안되는 강아지용 우리에 갇혀 있었습니다. 

[레인 애킨/지역 보안관 : 두 명의 아이가 3피트(90㎝)정도 되는 개 우리에 갇혀 있었어요. 가장 어린 아이는 영양실조로 보였고, 옷도 입지 않았습니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대소변 등 오물로 뒤덮인 상태였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4년동안 경찰 생활을 하며 본 최악의 아동학대"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24살 동갑내기 부부 앤하드루 파빌라와 페이지 하킹스를 아동학대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관련기사

'1년도 채 안 됐는데 또 폭발사고' 한화 대전사업장은 어떤 곳 96세 운전자가 몰던 차에 사망사고…작년 고령자 검사 '합격' '그랜드캐니언 사고' 대학생 의식 회복…"밥 먹을 정도" 횡성 양계장 화재로 10만 마리 닭 폐사…수십억 피해 술취한 승객이 던진 동전에…블랙박스에 담긴 비극의 순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