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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과 땐 연 2조9천억 손실"…자동차 업계 '긴장'

입력 2018-11-29 21:33 수정 2018-1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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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관심은 '관세폭탄' 대상에 한국산 자동차가 포함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면제를 요청했지만 아직 확답을 듣지 못한 상태입니다. 관세부과 대상이 되면 연간 손실이 2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와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입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시 배석한 실무진에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관세카드를 꺼내자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25%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경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입을 피해는 약 2조 8900억 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거둔 순이익의 70% 수준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25%라는 건 마진을 다 포기하라는 그런 조건이거든요. 현지에서 경쟁이 안 되겠죠.]

국내 수출 차량의 1/3가량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60만 대, 한국GM도 13만 대입니다.

미국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경우 가뜩이나 실적이 추락한 현대차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GM 역시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GM 본사가 내놓은 공장 폐쇄 계획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해외 공장 2곳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각에서는 한국 공장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자료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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