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스파이' 혐의…프랑스, 상원 소속 고위 공무원 체포

입력 2018-11-28 07:35

정보당국, 북한에 정보 제공 여부 조사 중
외신 "케네데, 김영남 상임위원장 만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보당국, 북한에 정보 제공 여부 조사 중
외신 "케네데, 김영남 상임위원장 만나"

[앵커]

프랑스 상원 소속의 고위 공무원이 프랑스 정보당국에 체포가 됐는데, 북한의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혐의 때문입니다. 프랑스와 북한과의 교류를 추진해온 단체 회장도 맡고 있고, 북한을 자주 왕래도 한 사람입니다. 국가의 이익을 저해할 만한 정보를 수집해서 전달을 했는지 지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스파이 혐의를 받는 브누아 케네데는 프랑스 상원에서 건축과 문화유산, 행정과 재정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고위 관리입니다.

일간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은 그가 지난 25일 저녁 파리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국내안보국은 케네데가 주요 정보를 수집해 북한에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케네데는 현재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만들어진 이 단체는 프랑스가 한국이 아닌 북한과 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케네데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북한을 왕래한 것으로 전해졌고 북한 관련 책도 여러 차례 펴냈습니다.

주요 외신은 그가 지난해 8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정보기관은 1년여 전부터 그를 감시해왔고, 지난 3월부터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해 내사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