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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001년 북한 김정일이 원자탄 보유 사실 말해"

입력 2017-10-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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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핵무기가 있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01년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건데, 그새 북한이 수소탄까지 개발한 것을 보면 대북 제재는 효용성이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핵무기가 있다는 사실을 이미 2001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해 북한에서 만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원자탄을 갖고 있다고 자신에게 털어놨다는 겁니다.

북한이 처음 핵무기 보유 선언을 한 게 2005년인데, 이걸 4년이나 먼저 알았던 셈입니다.

푸틴은 그 사이 북한이 원자탄보다도 강력한 수소탄까지 갖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그동안의 대북 제재는 소용없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한에 거친 언사로 맞서는 건 북한의 무력 체제를 강화할 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북한은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이 실험을 태평양에서도 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북핵 시설을 예방 타격하자는 미국 내 여론에 대해선 목표물을 맞힐 수 있을 지 회의적이라고 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과 주고받아온 적대적인 말들은 북한을 자극할 뿐이라며, 그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북한과 협상에 나설 것을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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