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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에 전파된 '제주올레'…관광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6-02-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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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길로 조성된 제주올레가 일본 규슈에도 전파됐습니다. 국내 관광상품이 외국에서 벤치마킹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원시림을 지나자 폭포가 나오고, 해안이 보이는 마을 안길은 제주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유채꽃 사이로 기차가 다니고 곳곳에 위치한 온천 모습은 제주와는 다른 풍광을 자아냅니다.

지난 2012년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의 요청으로 전수된 규슈 올레는 현재까지 모두 17개 코스 총연장 198km에 이릅니다.

해안을 따라 모두 이어진 제주와는 달리 각 코스가 7개 현 곳곳에 흩어져있습니다.

제주올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독특한 모양의 표지판은 규슈올레가 제주에서 전파됐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규슈올레를 찾은 한일 양국의 올레꾼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함께 걸으며 우애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영주/서울 신림동 : 제주올레를 다 걸어 봤는데, (규슈의) 17코스를 다 한번 걸어보는 게 희망 사항입니다.]

[나카조노 치에/일본 고베 : 친구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돼 처음 걷게 됐습니다. 제주도 올레도 꼭 걸어보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규슈 올레를 찾은 관광객은 한국인 10만 명 등 16만여 명.

규슈올레 측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17개인 코스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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