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 "환자나 격리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 마스크를 써야 할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16일 오전 메르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양천구 메디힐병원, 보건소, 소방서 등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르스 관련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메르스가 공기감염이 안 된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며 "제가 환자들이나 격리자를 만난다던가 하면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아니면 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에 대한 국민적 공포감, 과잉 공포감을 꼭 막기 위해 연일 메르스 현장을 다니고 있다"며 "전 국가가 비상상태다. 모두에게 며칠만 참가 격려 말씀을 드리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