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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서 취재진 만난 여군 "성추행 없었다"…해병대 주선

입력 2015-03-1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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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여군과의 만남은 해병대사령부의 주선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재진과 단둘이 직접 만나서 설명하고 싶다는 의견이 전달돼 오늘(13일) 오전 만났는데요, 해당 여군은 보도 내용과 같은 성추행은 없었으며, 이번 감찰 관련 보도를 추가로 하게 되더라도 자신이 오해를 받지 않도록 명확하게 보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진우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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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보도 이후, 해병대사령부 측은 해당 여군이 취재진을 직접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부대 내에서의 인터뷰를 주선했습니다.

만남은 오늘 오전 9시 10분부터 약 30분가량 이뤄졌습니다.

해당 여군은 "대대장과 술자리도 자주 갖지 않았으며, 술을 강요받은 적 또한 없다"고 말하면서 "성추행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대장은 근무 평점을 높게 줄 정도로 자신을 지휘관으로서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에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인의 육성은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추가 보도를 하더라도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질 수 있는 내용은 다루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다른 군 관계자의 입회 없이 이뤄졌으며, 만남 장소는 헌병대 조사실이었습니다.

취재진은 CCTV가 없는 장소에서 여군과 편안한 대화를 요청했지만, 군은 헌병대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해당 여군이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며, 당사자 역시 조사실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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