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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명작들…옛 영화 디지털로 재개봉 바람

입력 2014-1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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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름으로 상영됐던 추억의 영화들이 최근 디지털화를 거쳐 재개봉하고 있습니다. 옛 향수를 느끼려는 관객들의 발길이 만만치 않게 이어진다는데요.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칸과 아카데미 등 세계영화제에서 68차례나 수상한 영화 '피아노', 세느강의 다리를 배경으로 연인의 열정적 사랑을 그린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화들이 줄지어 개봉했습니다.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선명한 화질로 바뀌었다는 게 십수년 전 개봉 때와 달라진 점입니다.

[김윤정/서울 청파동 : 옛날에 봤었는데 다시 영화관에서 깨끗한 화질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재개봉 바람은 지난해 영화 '러브레터'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게 계기가 됐습니다.

199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40대 전후의 장년층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성수/영화평론가 : 처음 그 상품을 경험했을 때 느꼈던 감동은 잊혀지지 않고 그런 상품을 다시 찾으려고 하는 욕구는 지속적으로 강해질 거라고 봅니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돼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된다는 게 재개봉 영화의 장점인데요.

디지털화 기술에 힘입은 명화 재개봉이 극장가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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