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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물씬 나는 드라마가 온다…'유나의 거리' 19일 첫방

입력 2014-05-19 08:01 수정 2014-05-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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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물씬 나는 드라마가 온다…'유나의 거리' 19일 첫방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 '유나의 거리'가 찾아온다.

'밀회'에 이어 19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극 '유나의 거리'는 삼류인생들의 삶을 그린다. 등장 인물부터 배경까지 전작 '밀회'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밀회'가 예술재단 기획실장 김희애(혜원)을 중심으로 화려한 상류층과 그 속에 감춰진 조명했다. 반면, '유나의 거리'는 소매치기 전과 3범 출신의 김옥빈(유나)를 중심으로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다룬다. 소매치기·백수·전직 조폭·꽃뱀 등이 모여사는 서울 변두리의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이희준(김창만)이 이사오면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은 맡은 임태우 PD는 "극중 인물들은 사람들이 비웃고 우습게 보는 인생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지만 우리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들이다. 시청자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994년 최소 시청률 48.7%를 기록했던 국민 드라마 '서울의 달'의 김운경 작가가 집필한다. 김 작가는 '서울의 달' '한지붕 세가족' '파랑새는 있다' 등 에서 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 왔다. 임태우 PD와는 3년전 '짝패'이후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다.

타이틀롤 '유나'김옥빈은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전문 소매치기에게 수업까지 받으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희준은 능력은 있으나 직업은 없는 만년 취업준비생으로 등장,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대변한다. 김운경 드라마의 특징은 주인공뿐 아니라 수많은 조연 캐릭터가 살아숨쉬는 것.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전직 조폭 한만복 역의 이문식, 돈많은 남자를 만나 인생 역전을 꿈꾸는 김미선 역의 서유정, 의욕만큼 실력이 따라주지 않는 배우 지망생 한다영 역의 신소율, 소매치기 패거리의 우두머리 김남수 역의 강신효 등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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