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Talk쏘는 정치] BTS 미국 공연서 '한국어 떼창'

입력 2019-05-07 19:06 수정 2019-05-07 23: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강지영 아나운서]

▶ JTBC '정치부회의' (2017년 11월 20일)

[방탄소년단이 오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올랐어요 대표곡인 DNA를 불렀거든요 제가 잠깐 무대를 봤는데 피크타임에 무대에 올랐고 또 시상식 맨 앞자리에 앉혔어요]

[그만하시죠]

[뭘 그만해요 아니 이거 큰 거예요. 큰 뉴스예요.]

[DNA 가사는 아세요?]

[가사 알죠. 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뭐 그런 거 있어요]

▶ JTBC '정치부회의' (지난달 12일)

[지금 시간이 몇 시에요? 6시…어…3분이네? 조금 전에 6시에 공개가 됐죠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자 그럼 빨리 회의 끝나고 뮤직비디오 지금 다운됐다니까 바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바로 봐야 되겠네요]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복국장의 최애, 다정회 공식 후원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엄청난 환호성, 한국 가사도 막힘없이 따라 부르며 이른바 떼창을 하는 모습 등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영상, 방탄소년단의 팬이 콘서트장에서 직접 찍은 것입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월드투어의 첫 공연인데요. 오프닝은 '디오니소스'로 시작했습니다. 무대 뒤쪽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멤버 1명, 1명의 소개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이렇게 함성을 질렀고요. 특유의 칼 군무를 선보이자 환호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심지어 멤버 정국이 와이어를 타고 관중석까지 곡예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유명스타들도 방탄소년단과 찍은 인증사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칼리드는 방탄멤버들과 찍은 사진과 멤버 지민의 솔로곡을 따라부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조나스도 SNS에 영상과 함께 로즈볼에 왔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2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 매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빌보드 시상식에서도 팬들에 대한 고마움 잊지 않았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현지시간 지난 1일/화면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정말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본상이라는 게 사실은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진짜.]

[제이홉/방탄소년단 (현지시간 지난 1일/화면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지금 이 순간 멤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 팬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다 만들어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정국/방탄소년단 (현지시간 지난 1일/화면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짜.]

[지민/방탄소년단 (현지시간 지난 1일/화면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믿기지 않는 상이었고 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6일) 베이징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김구 선생님의 '문화강국론'을 이야기하며 BTS를 언급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어제) : 지금 현재 여러분들 잘 아시는 BTS는 전 세계에서 빌보드차트 1위를 지금 몇 번째 하고 있고 상들도, 수상도 지금 제일(등)상 수상을 두 번째 연달아서 했어요. 이제 당당하게 나서서 '우리 대한민국이야' 이렇게 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이 신장됐어요.]

그런데 문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BTS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 방미 외교때도 "BTS의 한류 활동을 보면 우리가 문화대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렇게 말했고요. 지난달 16일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도 "BTS열풍을 보면 이제는 문화대국이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지난달 23일 음악산업 발전 토론회 축사에서도 BTS를 언급하며 "케이팝이 우리 위상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의장도 혹시 아미가 아닐까라는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 여부를 떠나서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을 통해문화강국으로서의 성장과 국력의 신장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 문화 키워드가 된 케이팝,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방탄소년단. 케이팝을 성장시키는데 정치권도 조용하게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theultimatedodo'·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화면출처 : 칼리드 트위터·닉 조나스 인스타그램)

관련기사

BTS "함께 계속 꿈꾸자"…한국인 첫 빌보드 2관왕 '기록' BTS, 새 앨범 또 빌보드 1위…팬들 향한 '메시지의 힘' "조명의 무게, 때론 도망치고 싶었다"…BTS의 이야기 BTS 최단 기간 1억뷰 '또 새 역사'…미 NBC서 컴백 무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