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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평화지대로…남북, 초소·병력 철수 '원칙적' 합의

입력 2018-08-01 07:26 수정 2018-08-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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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 병력을 서로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 하는 것에 뜻을 모았는데, 양측은 다만 원칙적 합의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이행 시기와 방법은 앞으로 좀 더 논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비무장지대, DMZ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방안이었습니다.

남·북한 모두 감시초소, GP 병력을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고 서해상 적대행위와 JSA 내 무기 반입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DMZ 내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남북 양측은 원칙적 합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전통문이나 실무 접촉을 통해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대표 모두 "양 측의 입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더 많은 문제들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은 오는 9월 '서울 안보대화'에 북한측도 참석해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북한측은 상부에 보고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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