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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속도전 예상…'캐비닛 문건' 새 증거 변수

입력 2017-09-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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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어제(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재판을 길게 끌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분석 중인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서 삼성과 관련한 추가 자료가 나와 증거로 제출될 경우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재판은 매주 한두 차례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 재판에서 재판부는 앞서 1심 당시 많은 증인들을 신문했기 때문에 항소심에서는 법리 다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은 세 차례 재판을 열어 특검 측과 변호인 측이 쟁점별로 법리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안종범 전 수석 수첩의 증거능력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모 관계 등이 쟁점입니다.

11월부터는 증인 신문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포함해 6명의 증인을 법정에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출석을 거부하면 구인장을 발부하지 않고 즉시 증인신문을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특검 측은 현재 검찰이 분석 중인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서 삼성 관련 추가 자료가 나오면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했고 재판부는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재판부가 첫 재판부터 신속한 재판을 강조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항소심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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