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주서 규모 5.1 지진 발생…CCTV서도 흔들림 포착

입력 2016-09-12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미 저희가 속보를 한 차례 전해드렸습니다만, 저희 뉴스가 시작되기 직전인 저녁 7시 40분 좀 넘어서, 지금 나온 공식 시간은 7시 44분으로 돼 있는데요.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나와 있죠? (네) 우선 속보가 다른 내용이 들어온 게 혹시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한수원에서 나온 속보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로는 지진으로 인한 원전 손상은 확인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1971년 착공돼서 가장 오래된 원전인 고리 1호기, 또 진도 6.5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신고리 3, 4호기도 진도 7.0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 지진이 일어난지 한 40분이 조금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마는 조금 더 면밀히 조사는 해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혹시 이 소식을 처음 듣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정리하자면, 지진 규모는 5.1이죠?

[기자]

네, 처음에는 5.3 규모라고 기상청이 밝혔지만, 바로 5.1로 수정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규모는 기상청의 자동계기분석결과이고, 기상청의 상세분석 후에 변경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울산에서 찍은 화면입니다. 잠깐 보도록 하죠. 울산에 있는 한 낚시 전문점의 CCTV에서 보이는 장면인데, 흔들리는 모습을 방금 보셨을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보기에도 진열대에 있는 물건들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리히터 규모 5.1의 강진에 속하는 지진, 화면은 계속 울산 시내의 한 낚시 전문점에서 찍은 CCTV의 모습입니다.

저희들이 또 다른 그림 제보가 들어온다던가 하는 대로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아까 잠깐 얘기했지만, 물론 공식 지진 규모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5.1이라면 역대 가장 강했던 5.2보다 아주 근소하게 낮은 규모의 지진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 울진 남동쪽 해역 74km 떨어진 곳에서 2004년도 5월 29일에 리히터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다른 화면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화면은 경주입니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죠. 경주의 시청자 허수경 씨께서 보내주신… 아, 연결돼 있습니까?

이건 아까 울산의 낚시점 그림이고, 제가 잠깐 잘못 전해드렸는데, 경주의 허수경 씨라는 분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연결하죠. 윤정식 기자는 잠깐 기다려주기 바랍니다.

허수경 씨, 나와 계신가요?

Q. 7시 44분경 지진 발생…당시 상황은?
[허수경/경주시 주민 : 조금 전 또 다시 진동 느꼈다. 18층 아파트 크게 흔들려…불안하다]

Q. 아파트 주민들, 대피 안 했나?
[허수경/경주시 주민 : 대피하려 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앵커]

상식적으로 보면 여진인 것 같은데, 이분께서는 굉장히 크게 느끼셨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1층 식당에서 1차 지진을 느꼈을 때하고 18층은 비록 여진이더라도 더 크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그러나 허수경 씨 본인께서 느끼시기엔 두 번째 지진이 더 크게 느껴지신 것 같습니다. 조금 신중하게 봐야할 것 같기는 한데요, 대피하신 다음에, 저희들이 전문가라든가 기상청 쪽을 연결해서 마저 듣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한반도 남부 강타한 지진에 시민들 '불안'…"안전지대 이젠 없나" "땅과 건물 심하게 흔들"…경주·울산 시민들 '공포' 경주서 규모 5.8 추가 지진…건물 흔들려 시민 대피 한수원 "경주 지진, 원전 가동 이상 없어" 계속된 '여진'에 청주서도 건물 흔들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