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금 줄어도 공무원 인기 여전…19만 몰린 9급 시험

입력 2015-04-18 21: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8일)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으로 연금은 줄어들 예정이지만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 인기는 여전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수험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몰려옵니다.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자들입니다.

1년 넘게 준비한 시험인 만큼 교실 안은 긴장감으로 가득하고, 시험 직전까지 예상문제지를 정독하며 결전을 준비합니다.

10시가 되자 시험지가 전달되고 100분간 5과목 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을 마친 뒤 나온 수험생들의 표정은 제각각 입니다.

[이솔이/경기도 시흥시 : 잘 치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친 거라서.]

올해 9급 공무원 지원자 수는 19만987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능에 이어 단일 시험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지원하다 보니 시험장 수만 265곳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합격인원은 3,700명.

56.1 대 1의 경쟁률입니다.

교육행정직 경쟁률은 734 대 1이나 됩니다.

공무원 연금개혁이 추진되고 있지만 공무원 인기는 여전한 겁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3만명으로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구직시장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공무원에 취업준비생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종합격 여부는 8월 발표됩니다.

관련기사

내일 9급 공무원 시험 실시…평균 경쟁률 51.6대 1 공무원연금특위 재가동…'재정추계 결과' 격론 예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첫 회의 "광고 중단 요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