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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황당해 한숨도 못 자"…내일 대법원에 상고
입력 2015-0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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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댓글 사건' 항소심 판결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항소심 실형 선고에 대해 매우 황당하다며 내일(12일)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르면 내일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인 이동명 변호사는 "마치 재판부가 국정원이 선제적으로 선거 관련 글을 올린 것으로 판단했다며 원 전 원장은 심리전단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원 전 원장의 심경에 대해 "매우 황당해하고 있다"며 "잠도 거의 못 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2013년 7월 건설업자로부터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2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으며, 원 전 원장은 당시 수감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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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재승 / 아침&주말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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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회방송 앵커로 방송 활동 시작. 2011년 JTBC 개국 때 보도국에 합류해 현재 사회부 기자로서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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