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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후보도 자진 사퇴…2기 내각 출발부터 '삐걱'

입력 2014-07-16 21:35 수정 2014-07-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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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임명 강행 쪽으로 분위기가 굳어져 있던 정성근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돌연 자진 사퇴했습니다. 야당이 추가로 의혹을 폭로한다는 얘기가 직전까지 돌았습니다. 결국 총리 후보자 2명에 이어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2명이 논란과 의혹 속에 낙마하면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이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위증 논란과 폭탄주 회식 의혹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정 후보자는 서면을 통해 "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다시 요청하는 등 임명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론 악화를 우려한 여권 내부 기류 속에 나온 야당의 추가 의혹 폭로설이 결정타가 됐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돌아다니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 보라"며 소문이 사퇴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문화계의 경우 마땅한 보수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정치인 출신을 지명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단 5개 부처 장관과 이병기 국정원장을 임명하고 진통 끝에 2기 내각을 출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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