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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자리에 마네킹 배치…'거리두기' 깜짝 아이디어들

입력 2020-05-15 21:00 수정 2020-05-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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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앉아야 할 자리 곳곳에 이렇게 마네킹을 앉혀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인데요. 세계 곳곳에서 봉쇄령은 풀고 있지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는 이전과는 다른 '뉴노멀'이 되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상 위에 식기가 놓여있고, 점원은 샴페인을 따릅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있는 건 사람이 아닌 마네킹입니다.

이 식당은 코로나19에 따른 임시 휴업을 끝내고 2주 뒤 영업을 다시 시작하는데, 주 정부가 손님을 50%만 받으라고 하자, 남은 자리를 마네킹으로 채웠습니다.

아이디어를 낸 요리사는 현지 언론에 "손님들이 거리도 지키면서 재미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미터 간격을 두고 바닥에 번호가 써 있습니다.

각 번호별 노점은 그 위에서 장사를 합니다.

인도네시아 전통시장의 모습으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감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무키만/시장 상인 : 이런 상황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안전해야 하므로 이 조치에 동의합니다.]

이런 거리두기를 비행기에서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프랑스의 한 엔지니어는 가운데 좌석은 아예 비워 거리를 확보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가림막도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중간 좌석을 비워두는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되는데,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반론입니다.

그러나 일부 비행기에서 사람들을 빽빽이 앉힌 모습이 공개되자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의 비말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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