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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불이 여기까지…" 검붉은 화염 속 아찔했던 순간

입력 2018-04-13 20:41 수정 2018-04-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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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길은 거셌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계속 꺼지지 않는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 기둥에 시민들은 놀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은 거셌습니다.

[대피하세요.]

한 화학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차도를 건너 다른 공장으로 번집니다.

[와 불 봐. 불이 여기까지 왔어.]

건물에서 터지는 소리가 나자, 놀란 사람들은 급히 대피합니다.

소방헬기는 청라 호수공원에서 물을 담아 공중에서 연신 물을 뿌립니다.

검은 연기 기둥은 인천 시내 어디서든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도 보였습니다.

[김정훈/인천 청천동 : 엄청 나왔었어요. 산처럼 뭉게뭉게 올라가듯이…]

큰불이 잡히는 데는 4시간이 걸렸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으로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해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불에 완전히 타버린 자동차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불이 나면서 소방관들은 불을 끈 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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