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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최순실, 참 안타깝다…잘못 밝히고 사과해야"

입력 2016-10-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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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관천 전 경정 기억하실 겁니다. 2년 전에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가 비선 실세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을 촉발시킨 사람이죠. 최순실 씨가 권력 1순위다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박관천 전 경정은 이번 최순실 씨의 인터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백종훈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기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던 박관천 전 경정은 최순실 씨의 세계일보 인터뷰에 대해 묻자 "인터뷰를 읽었는데 참 안타깝다"고 대답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면서 최 씨가 우리나라 권력 1순위,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2순위, 박근혜 대통령이 권력 3순위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박관천 전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 : (최순실 권력 1순위 발언 근거도 말씀했나요?) 그게 앞뒤 상황 없이 문득 말나왔다면 이상하잖아요.(당시 그런 말한 건 맞나요?) 그렇죠.]

특히 박 전 경정은 자신이 '최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이미 알고 대통령에게 고언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일보 인터뷰 내용은 자신이 파악한 의혹들에 비춰봐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잘못한 부분은 국민에게 솔직히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국민이 용서할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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