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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버이연합, 투자 미끼 탈북자 집회동원 의혹

입력 2016-04-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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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연합이 탈북자들을 일당을 주고 집회에 동원해왔는데, 그 돈이 전경련에서 나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후속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버이연합이 투자를 하면 이자를 주겠다, 이렇게 탈북자들을 모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천만 원을 투자하면 매달 10만원의 이자를 주겠다, 이런 식이었다는 주장인데요.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명의의 은행 계좌내역입니다.

이 계좌에서 2014년 11월부터 탈북어머니회 간부인 이모 씨의 차명계좌로 수차례에 걸쳐 5500만 원이 송금됐습니다.

이씨는 이 돈으로 집회에 참가한 탈북자들에게 일당을 줬습니다.

그런데 이씨가 1000만 원을 투자하면 매달 10만 원씩 이자로 주겠다며 탈북자들을 모았고, 이들을 집회에 동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A씨/집회 동원 탈북자 : 은행보다 이자도 많이 주고, 집회도 매일 불러주는데. (집회에) 5번, 6번 나가면 10만 원 되잖아요.]

어버이연합 측은 이씨가 자신이 투자받았다는 사실을 숨기고 탈북자들을 집회에 동원해주겠다며 접근해 돈을 받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씨가 일부 탈북자의 돈을 빼돌리는 등 문제를 일으켜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미화/어버이연합 간부 : (이씨가) 집회에 참여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수억원 이자놀이를 하고. 그걸 (2014년) 10월쯤 발견하고. 우리는 그 이후로는 절대 그분(이씨)과 상대한(거래한) 일이 없습니다.]

취재진은 이씨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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