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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종교단체 릴레이 단식…유가족, 닷새째 밤샘 농성

입력 2014-08-26 08:19 수정 2014-08-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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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 광장에선 단식 농성을 벌이다 병원에 입원한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대신해 시민단체와 종교단체가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25일) 대학생 수백명이 행진을 벌이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만 200여 명의 시민이 광화문 광장을 찾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 이상 단식에 참여한 시민의 수는 3천여 명에 달합니다.

각종 시민단체의 단식에 이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수도자 300여 명은 어제부터 단식기도에 들어갔고, 매일 저녁 6시 반 광화문 광장에서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한편, 전국 15개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행진에 나섰습니다.

서울대와 경희대에서 각각 출발한 이들은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집결한 후, 청와대에 탄원서를 내고,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농성중인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행진을 벌였습니다.

[평화행진 보장하라! 평화행진 보장하라!]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대치가 이어졌지만, 밤 9시 반쯤 경찰이 길을 터주면서 학생들이 그려온 현수막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닷새째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며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유가족들의 밤샘농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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