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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명 발견했지만…잔해물 너무 많아 접근 못해

입력 2022-01-13 19:39 수정 2022-01-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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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실종자 1명을 발견하고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고,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광주에는 지금 눈이 내리고 있군요. 우선 실종자는 어디서 발견된 겁니까?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사고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입니다. 

위층에서 작업하던 실종자들이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곳인데요. 

어제(12일) 유관 수색을 했던 소방당국은 오늘은 정밀수색을 했습니다.

카메라가 달린 매몰자 탐지 장비를 활용했는데 흙더미가 있는 곳에서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쌓여 있는 콘크리트 잔해물이 워낙 많아 당장 구조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시각 현장의 모습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붕괴 사고 현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구조작업은 되고 있는 겁니까? 어제는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이 시간쯤 멈췄잖아요.

[기자] 

야간 구조작업은 안전성 문제를 검토했는데요. 

조금 전 구조작업을 밤에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낮 동안 흙더미에 깔린 요구조자를 구조하기 위해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했는데요.

장비 진입을 위한 1차 통로는 확보했지만, 추가 잔해물 제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철선과 콘크리트 등 잔해물이 워낙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진입로가 만들어지면 본격적인 구조에 들어가 요구조자의 생사 여부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나온 일부 보도를 보면 몇몇 실종자들의 휴대전화가 켜져 있다라고 하던데 이거 맞는 내용입니까?

[기자] 

한때 실종자 6명 중 2명의 휴대전화 신호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조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 날이 밝으면서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명 구조견 10여 마리와 수색팀 50여 명을 투입했는데요. 

지하 4층에서 지상 1층, 지상 26층부터 28층을 정밀검색했습니다. 

구조대는 드론은 물론 음향탐지기, 열화상 장비,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구조작업과 마찬가지로 수색작업도 밤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어제 타워크레인이 무너질 수가 있어서 그것부터 치우는 게 급하다고 정진명 기자가 전해 줬는데 아직 해체를 못 한 겁니까?

[기자] 

구조 당국은 내일 새벽까지 타워크레인의 부분 해체를 위해 또 다른 크레인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조립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일부가 부서진 타워크레인의 추가 붕괴 위험을 막고 구조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낙하물 방지망 설치와 무인 굴착기 투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명 구조견과 구조대원 투입을 통한 정밀수색도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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