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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값 '찔끔 인하'…소비자들은 여전히 '머뭇머뭇'

입력 2017-08-23 21:13 수정 2017-08-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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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달걀 파동 일주일 만에 대형마트가 달걀 값을 내렸습니다. 뒤늦은 '찔끔 인하'라는 비판인데 소비자들은 여전히 구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바구니마다 빠지지 않던 계란이지만 요즘 마트 계산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김순덕/서울 역촌동 : 먹고 싶은데 찜찜해서 계란을 들었다 놨다해요. 아직은 손이 안가네요.]

움츠러든 계란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형마트 3사는 오늘부터 계란 값을 일제히 내렸습니다.

30개짜리 한 판에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싸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구입을 망설입니다.

[이향희/서울 진관동 : 괜찮다고 뉴스에 나오긴 하는데 아직까지 아이 먹이기엔 찝찝하고 (당분간은 평소에 비해) 덜 먹이게 될 것 같아요.]

계란 산지 가격은 살충제 파동 직전보다 25% 정도 하락해, 한판으로 따지면 120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가격 인하 폭이 이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자, 마트에선 산지 가격 변동 등 상황을 지켜본 뒤 가격을 더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일주일 동안 온라인 마켓에선 두부나 생선 같은 계란 대체 식품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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