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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강매' 노영민, "총선 걸림돌 돼서는 안돼"…총선불출마 선언

입력 2016-02-01 10:35

김종인 "당을 위해 큰 용단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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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당을 위해 큰 용단내려"

'시집강매' 노영민, "총선 걸림돌 돼서는 안돼"…총선불출마 선언


총선 공천권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4·13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당초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회견문으로 대신했다.

노 의원은 1일 회견문을 통해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라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승리의 길에 제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라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당인의 자세"라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노 의원은 "이를 계기로 우리 당의 높은 도덕성과 칼날 같은 윤리기준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된다면 미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가 제 뒤를 이어 싸워줄 우리 당의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하고 성원할 각오"라며 "당의 승리를 위해서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제 책임과 도리를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피감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노 의원은 지난달 25일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당내에서는 노 의원 등에 대한 일부 동정여론이 일기도 했지만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징계 번복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 "본인 스스로 여러가지 고려를 했을 것"이라며 당의 도움을 위해 대단히 큰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 의원은 이날 총선 불출마 선언과는 관계없이 윤리심판원에 대판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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