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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발부에 박지원 "담담", 새누리 '맹공'…정치권 긴장

입력 2012-07-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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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정치권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해찬 당대표는 오늘(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유신 군사독재때 권력에 붙어서 기생했다"며 "검찰의 정치 공작에 당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대변인도 "대선과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 1야당 원내대표 구속은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담담한 심정으로 당과 함께 심사숙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을 맹공했습니다.

황우여 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위상에 먹칠을 하지말고 정당정치의 큰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진 정치인이 가야할 길"이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방탄국회 방패로 대선까지 가려는 꼼수"라고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을 공격했습니다.

오늘(30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이르면 내일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됩니다.

다음달 3일 국회 임시회기가 끝나는 만큼 새누리당은 늦어도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즉 의사진행방해를 통해 표결을 막겠다는 전략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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