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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요청…정부 '공감'

입력 2022-07-02 12:09 수정 2022-07-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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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영국 등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때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의 제재에 동참하길 요청했는데, 추경호 부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젯(1일)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전화 회의를 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입을 논의한 자리였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가격의 안정'과 '러시아의 수익 감소' 등 가격 상한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한국도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실행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면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G7 정상들은 러시아산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으로 입찰하지 말자는 '가격 상한제'를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가 시장에 풀리게 해 국제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되게 하면서도 러시아에 큰 이익을 주는 것은 막기 위해서입니다.

실행안으론 원유가격 상한제를 지킨 유조선에만 보험을 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현재 EU 등은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하는 선박에는 보험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달 중순 G20 재무장관회의와 19일 옐런 장관의 방한 때 만나 추가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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