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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드 반대' 주민에 계란 맞을 뻔…민주당 "선처 요청"

입력 2021-12-13 13:42 수정 2021-12-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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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북 성주군 다정농원을 찾아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북 성주군 다정농원을 찾아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성주 한 농원 앞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주머니에서 계란 2개를 꺼내 도로 건너편에서 걸어가던 이 후보를 향해 투척했습니다.

이 후보는 참외 모종 심기를 체험하기 위해 농가를 방문하던 길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경호원들의 제지로 A씨가 던진 계란에 맞지 않았습니다.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만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3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남성이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남성이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힌 A씨는 '어째서 사드를 없애지 않느냐', '민주당 정권이 한 짓을 보라' 등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 선대위 이소영 대변인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 입장에서 설명하는 차원인 만큼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농가로 들어가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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