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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 미 남동부 근접…21만 가구 정전 피해

입력 2019-09-06 07:40

바하마 사망자 최소 20명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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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사망자 최소 20명으로 늘어나


[앵커]

위협적인 수준의 허리케인 도리안은 바하마에 이어 미국 남동부 쪽으로도 피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강타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지아, 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벌써 21만 가구가 정전 피해 등을 입었고, 대비과정에서 사망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찬 바람에 가로수가 금방이라도 뽑힐 듯 흔들립니다.

도로 곳곳은 폭우로 잠겼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한때 3등급으로 세력을 회복했던 도리안이 다시 2등급으로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등급은 한 단계 내려갔지만 사우스,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을 따라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폭풍우 급 바람이 허리케인 중심부에서 315km까지 뻗어 나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도리안 중심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동쪽 80km 떨어진 곳에서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도리안의 영향으로 조지아와 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에서 21만여 곳의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주 방위군을 투입해 피해 대비에 나섰고 25개 교육구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도리안의 직격탄을 맞은 바하마에서는 사망자 수가 5명에서 최소 20명으로 늘었습니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허리케인 대비 과정에서 두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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