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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서 70대 몰던 차량 돌진…1명 사망·10여명 부상

입력 2019-05-13 08:01 수정 2019-05-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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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어제(12일) 절을 찾은 사람들이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국내 3대 사찰 가운데 한 곳인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벌어진 사고인데요. 몰려 있던 방문객들을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1대가 도로 옆,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빠르게 달려갑니다.

구급 대원들이 부상자를 살핍니다.

승용차 앞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차에 부딪힌 돌다리는 산산조각이 나서 하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에는 떡을 팔던 좌판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1대가 갑자기 이곳으로 돌진을 한 것입니다.

[최성우/사고 목격자 : '쿵' 하길래 변압기가 터진 줄 알고 (가보니까) 누워 있고 피 흘리고…]

사고가 난 건 낮 12시 40분쯤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가장 큰 행사인 봉축 법요식과 관불의식이 막 끝나 사찰 입구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또 12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이 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75살 김모 씨는 서행하다가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경남소방본부)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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