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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첫 재판…다스 비자금 횡령 등 16개 혐의

입력 2018-05-03 07:21 수정 2018-05-03 09:22

'MB 집사' 김백준, 보석으로 풀려나…혐의 인정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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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집사' 김백준, 보석으로 풀려나…혐의 인정 등 고려

[앵커]

뇌물수수와 다스 비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오늘(3일) 열립니다. 16개 혐의에 대한 첫 공판 준비 기일인데, 이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어제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의 비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오늘 공판준비기일에는 검찰과 변호인단이 향후 재판의 쟁점을 정리합니다.

다만 준비기일에는 피의자가 나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변호인단은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결과"라며 검찰 조사를 거부해왔습니다.

재판에서는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와 각종 뇌물수수 혐의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어제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법원이 김 전 기획관의 건강이 좋지 않고 사실관계를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 '집사'로 불렸던 김 전 기획관은 2008년과 2010년 국정원으로부터 총 4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한때 혐의를 부인하던 그는 구속 이후 혐의를 인정하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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