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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나 진경준 아냐'

입력 2016-07-08 15:55 수정 2016-07-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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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의 한마디는 '나 진경준 아냐'입니다.

넥슨으로부터 100억 원대 주식 특혜 의혹을 받는 진경준 검사장이 어제 낮에 자신의 집 앞에서 기자를 마주치자 "그 사람과 닮아서 오해를 많이 받는 데 아니다"라면서 달아났답니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저 사람이 따라오니 좀 잡으라"라면서 말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장면 아닙니까. 이게 현장을 덮친 경찰에게 범죄자가 보이는 모습과 뭐가 다릅니까.

2000명이 넘는 검사들 중 47명에 불과한 검찰의 꽃. 사회정의 구현이 존재 목적인 차관급 공직자. 그런 자리에 합당한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는 거 아닙니까. 후배 검사들이 느낄 굴욕감, 그거 상관없습니까.

영화 베테랑에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라는 유명한 표현이 나옵니다. 앞으로 검사 선발에는 자존심 항목을 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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